꿈꾸는 동심

우리나라의 건국신화 /김용만

가랑비01 2008. 1. 6. 22:56

우리나라의 건국신화

                         김용만

 

 신화는 실제로는 일어날 수 없는 황당무계한 옛이야기로 일반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하지만 옛날 사람들은 세상의 많은 일들을 신과 영웅이 등장하고, 예언과 마술이 일어나며 기적과 우연이 벌어지는 신화로 설명했습니다. 옛날 사람들에게 있어 신화는 과학을 넘어서는 진리였습니다. 신화 속 이야기에 귀기울이다보면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자연과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신화에는 황당한 이야기도 있지만 그 가운데 역사적 사실도 많이 있습니다. 신화는 신화를 만든 옛 사람들의 생각과 당시 생활 모습, 그리고 그들이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았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그래서 신화는 '과거를 여는 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은 신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날 신화는 '과거를 여는 문'이자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의 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처럼 신화와 역사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하늘을 다스리는 신인 환인에게 환웅이란 아들이 있었습니다. 환웅은 인간 세상에 내려가 인간을 다스리고 싶어 했답니다. 삼위 태백산 아래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해 줄만한 곳이 있었습니다...

 

 옛날 북쪽 멀리에 탁리국이란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왕을 모시는 시녀 한 명이 하늘에서 계란같이 생긴 커다란 기운이 내려와서 아무도 모르게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낳은 아이의 이름은 동명이었습니다.... 

 

 

             책제목 : 우리나라 건국신화  저자 : 김용만 지음  출판 : 청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