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게 하기 위해
'사적 제424호 성공회강화성당'의 솟을대문
사진출처: 토함산 솔이파리 솔뫼 원글보기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신실한 예베소의 성도들에게 편지합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안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모든 영적인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미리 택하셨읍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그의 앞에서 거룩하고 흠없는 자가 되게 하시려고 사랑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우리를 자기의 아들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랑하시는 아들 안에서 거져 주신 그의 은혜의 영광을 속죄함을 받아 죄에서 놓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서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풍성한 은혜로 우리에게 모든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그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그의 뜻의 비밀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의 뜻의 비밀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계획을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시고 때가 차면 그 계획을 시행하여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그 원하시는 뜻대로 행하시는 분의 계획에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분깃이 되게 미리 정함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일찍부터 그리스도에게 희망을 두어 온 우리가 그의 영광을 찬양하는 자들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구원하는 복음을 듣고 또 믿었기 때문에 약속된 성령의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은 우리의 상속에 대한 보증이어서 하나님의 백성이 속량함을 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도 주 예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들을 향한 사랑을 전해 듣고 여러분을 위하여 끊임없이 감사를 드리며 기도할 때마다 여러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여러분에게 주셔서 그를 알게 하시고 여러분의 마음 눈을 밝히셔서 부름받은 자에게 주어진 희망이 어떤 것이며 성도들에게 약속된 그의 분깃의 영광이 얼마나 풍부한 것임을 알게 하시며 우리 믿는 사람들 속에서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얼마나 큰 가를 알게 하시기를 빕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권능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셔서 그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그의 오른편에 앉게 하셨습니다. 모든 정권과 주권과 또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까지 이름있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또 모든 것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 두시고 그를 만물 위에 세우셔서 교회의 머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어디서나 모든 것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입니다.
여러분도 전에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죄 가운데 있던 그 때에는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살았으며 공중의 권세를 잡은 통치자,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속에서 활동하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그들과 같이 육적인 욕심을 따라 살았고 몸과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했으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면서부터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한 자식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허물 가운데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여러분이 구원 받은 것은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와 함께 우리를 일으키셔서 함께 하늘의 자리에 앉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자비에서 나타난 지극히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장차 올 모든 세대에게 보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은혜 가운데서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서 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행위 안에서 난 것이 아니므로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만드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도록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해 두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생각해 보시오. 여러분은 이방 사람으로 태어난 사람들이었습니다. 손으로 육체에 행하는 할례를 받은 할례자라는 사람들로부터 무할례자라고 불리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때 여러분은 그리스도로부터 멀리 떠나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와는 관련없는 외국사람이여서 약속의 계약에서 제외되어 있었으므로 희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이 세상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전에 멀리 있던 여러분이 지금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의 피로 가까와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화평입니다. 그는 유대사람과 이방사람 사이에 막혔던 담을 허시고 둘을 하나로 만드시고 서로 원수된 것을 자기 몸으로 해소시킨 분입니다. 그는 여러 가지 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기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들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사람으로 만들어 화평을 이루시고 서로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없이 하시고 그 십자가를 통하여 둘을 한 몸으로 만들어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오셔서 멀리 있는 사람들과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화평의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를 통하여 이방사람과 유대사람 두 편이 함께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로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외국사람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같은 시민이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여러분도 사도들과 예언자들이 세운 터 위에 세워졌으며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그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 커져서 주 안에서 거룩한 성전을 이루어 가는 것이며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건물을 이루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집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여러분 이방사람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갇힌 나 바울은 말합니다. 여러분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내 직무에 대하여 여러분은 이미 들었을 줄 압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감추인 계획을 내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이에 대하여 내가 전에 간단하게 적어 보낸 일이 있으므로 그것을 읽으면 여러분은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어떻게 깨닫고 있는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 비밀이 지금은 성령에 의하여 주의 거룩한 사도와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지만 전에는 그것이 그런 모양으로 인간의 자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그 비밀은 이것입니다. 이방사람들도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는 그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어진 은혜의 선물에 의하여 복음의 일군이 되었습니다. 모든 성도들 중에서 가장 작은 나에게 이 은혜가 주어진 것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 있는 비밀에 함께 참여하는 길이 무엇임을 밝히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제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위자들에게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각양 지혜를 알게 하시려는 것이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세우신 영원한 경륜을 따라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당하는 것 때문에 여러분이 용기를 잃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내가 당하는 고난은 여러분의 영광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무릅을 꿇고 하늘과 땅의 모든 족속의 근원이 되시는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아버지께서 그의 풍성한 영광으로 그의 성령을 통하여 힘을 주셔서 여러분의 속사람이 건강해지도록 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심정 속에 머물러 계시기를 바랍니다.
결국 여러분이 사랑 속에 뿌리를 박고 사랑의 터전 위에 세워지게 되어 모든 성도와 함께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인간의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모든 충만으로 여러분이 충만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능력을 따라 우리가 구하는 것 이상으로 또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욱 넘치게 주실 수 있는 분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에베소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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