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동몽선습4

가랑비01 2008. 2. 29. 00:06

동몽선습4

 

夫婦 二姓之合

부부는 두 성이 합한 것이다.

 

 生民之始 萬福之原

부부는 백성을 태어나게 하는 시작이며 만복의 근원이다.


行媒議婚 納幣親迎者 厚其別也

중매를 하고 혼인을 의논하고 폐백을 드리고 지극정성을 다하여 사랑스럽게 서로 맞이함은 부부의 분별을 두텁게 하는 것이다.


是故 娶妻 不娶同姓 爲宮室 辨內外

이런 까닭으로 부인을 취하되 같은 성을 취하지 아니하며 합궁을 하되 안밖을 구별한다.

 [말씀변,고를평,두루미칠편]  辨[분별할변,갖출판,두루편]

 

男子 居外而不言內 婦人 居內而不言外

남자는 밖에서 활동하면서 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부인은 안에서 활동하되 밖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苟能莊以之 以體乾健之道 柔以正之 以承坤順之義 則家道正矣

진실로 말하건대 남편은 밖에서 활동하면서 결혼 생활을 함으로써 장중하여지고 또 하늘의 도리를 본받음으로서  능히 늠름하여 질 수 있다. 부인은 부부활동을 바르게 함과 땅의 순종하는 이치를 이어받으므로써 부드러워 질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부부가 이와같이 하면 가정의 법도가 바르게 된다.


反是而夫不能專制 御之不以其道 婦乘其夫 事之不以其義 昧三從之道 有七去之惡 則家道索矣

이와 반대로 행동하게 되면 남편은 오로지 한마음으로 절제하지 못하고 바른 도리로써 가정을 통솔하지 못하고, 부인은 그 남편의 뜻을 거스리고 업신 여기고 그 정의로움으로 남편을 섬기지 않는다. 삼종지도에 어둡고 칠거지악이 있으면 곧 집안의 도리가 흩어진다.

 [오로지전]  [탈승]  [어두울매]  [삭,찾을색] 

 [삭,찾을색]


須是夫敬其身 以帥其婦 婦敬其身 以承其夫 內外和順 父母 其安樂之矣

모름지기 남편은 그 몸가짐을 삼가하여 그 부인을 거느리고, 부인은 그 몸가짐을 경건하게 하여 그 남편의 뜻을 이어 받기 위해서는 안밖으로 화목하고 유순하여야만 한다. 이때 부모의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다.

 [장수수,거느릴] 


昔者 郤缺 耨其妻 饁之 敬 相待如賓 夫婦之道 當如是也

옛날에 극결이 김을 맬 때에 그 부인이 식사를 가지고 왔는데 공경하여 서로 손님같이 대하니 부부지도는 당연히 이와 같아야 한다.

  김맬누(耕에서 井 대신에 辰과 寸) 엽(食+去+盤의 아래)]


子思曰 君子之道 造端乎夫婦

자사가 말했다, "군자의 도리는 부부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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