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동몽선습5

가랑비01 2008. 3. 1. 08:28

동몽선습5

 

長幼 天倫之序 兄之所以爲兄 弟之所以爲弟 長幼之道 所自出也

어른과 어린이는 하늘이 정해준 법도로서 자연스러운 순서가 되는 관계이다. 형이 형이 되는 까닭은, 동생이 동생이 되는 까닭은 어른과 어린이의 도리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蓋宗族鄕黨 皆有長幼 不可紊也

거의 모든 친족과 마을에는 모두 어른과 어린이가 있으니 이 순서를 문란케 해서는 안 된다.

 [어지러울문,문란할문] 


徐行後長者 謂之弟 疾行先長者 謂之不弟

천천히 어른의 뒤를 가는 사람을 아우로서 공손하다고 부른다. 빠르게 어른보다 먼저 가는 사람은 공손하지 않다고 말한다.

 [병질] 

 

是故 年長以倍 則父事之 十年以長 兄事之 五年以長 則肩隨之

이런 이유로 나이가 나보다 갑절이 많으면 부모의 예로서 그를 섬긴다. 십년이 연장자이면 형으로 삼아 그를 섬긴다. 오년이 나이가 많으면 곧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를 따른다.

 [어깨견]  [따를수] 


長慈幼 幼敬長然後 無侮少陵長之弊 而人道正矣

나이가 든 사람은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을 사랑하고 나이가 어린 사람은 자기보다 나이가 든 사람을 공경해야 한다. 그런 이후에야 어린 사람을 업신여기고 나이든 사람을 능멸하는 폐단이 없어져서 인도(人道)가 바로 선다. 

嬰어린아이영

 

而況兄弟 同氣之人 骨肉至親 尤當友愛 不可藏怒宿怨 以敗天常也

하물며 형제는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이며 하늘이 내려준 뼈와 살을 같이한 가장 가까운 사이의 친분관계이니 더욱 마땅히 우애해야 하고 노여움과 원망을 품어서 하늘이 내려 준 변함없는 상도를  무너뜨려서는 안된다.

 

昔者 司馬光 與其兄伯康 友愛尤篤 敬之如嚴父 保之如嬰兒 兄弟之道 當如是也

옛날에 사마광이 그 형인 백강과 더불어 매우 우애하였는데 그 형을 공경하기를 아버지께 하는 것처럼 공경하고 어린 아이처럼 형을 보호하였다. 형제의 도리는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

 

孟子曰  孩提之童 無不知愛其親 及其長也 無不知敬其兄也

맹자가 말했다, "어른의 손에 이끌려 다니는 아이가 부모를 비롯한 친족을 사랑할 줄 모르지 않듯이,  아해가 성장하여서 그 형을 공경할 줄을 모르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어린아이해]  [끌제,떼지어날시]  [미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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