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동몽선습8

가랑비01 2008. 3. 2. 21:27

동몽선습8

 

蓋自太極肇判 陰陽始分 五行相生 先有理氣

아마도 하늘이 스스로 존재하는 태극에서 나누어지기 시작하면서 음양이 나누어 지고 오행이 서로가 서로를 낳으면서 리기(理氣)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蓋덮을 개, 어찌 합  [스스로자]  [비롯할조]  [판단할판]

 

人物之生 林林總總 於聖人首出 繼天立極 天皇氏 地皇氏 人皇氏 有巢氏 燧人氏

사람과 만물이 점점 많이 태어났다. 이에 성인(聖人)이 제일 먼저 나왔다. 성인들은 하늘의 뜻을 계승하여 제왕의 지위에 올랐다. 그들은 천황씨, 지황씨, 인황씨, 유소씨, 수인씨였다.

 

是爲太古 在書契以前 不可考

이는 태고적 일로 서계(書契)가 있기 전의 일이라 상고할 수가 없다. 

 

伏羲氏 始畵八卦 造書契 以代結繩之政

복희씨가 처음으로 팔괘를 그리기 시작하여 결승(結繩)으로 하던 정치를 대신하여 서계를 만들었다.

 [복희희]

 

神農氏 作耟 制醫藥

신농씨는 쟁기 등 농기구를 만들고 의술과 약을 만들었다.

뢰,쟁기뇌  따비술  [절제할제]

 

黃帝氏 用干戈 作舟車 造歷算 制音律

황제씨는 방패와 창을 사용하고, 배와 수레를 지으고, 달력과 계산법을 만들고, 음률을 정하였다.

 

是爲三皇

이 사람들이 삼황이 된다. 

 

少昊 頊 帝 帝堯 帝舜 是爲五帝....

소호, 전욱, 제곡, 제순, 제순 등이 오제가 된다.

顓오로지전  전단할 전;전단(專斷)하다, 제 마음대로 하다, 삼가는 모양, 착하다, 선하다  [삼갈욱]  嚳고  고할 곡;[kù]고하다, 급히 아뢰다, 고대 중국 제왕의 이름

 

夏禹 商湯 周文王武王 是爲三王.....

하나라의 우임금, 상나라의 탕임금, 주나라의 문왕과 무왕을 삼왕이라고 한다.

 

天厭大明 中天 聖繼神承 於千萬年

하늘이 더러운 덕을 싫어하여 대명이 하늘 가운데에서 비추었는데 성인과 신인이 천만년에 이르도록 기반을 닦으며 계승하였다.

 [종족이름예,그물던지는소리활]  [더러울예]  [해세]  獩민족이름예 민족 이름 예;[huì]민족 이름, 만주와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 살았다

 

嗚呼之道 與天地 相終始 

아! 삼강오륜의 도는 세상과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다.

  [벼리강]  [떳떳할상]

 

三代以前 聖帝明王 賢相良佐 相與講明之故 治日 常多 亂日 常少 

삼대이전에는 성스럽고 지혜로운 제왕과 어질고 착한 재상과 보좌하는 사람들이 서로 함께 강론하고 세상을 밝힌 까닭으로 질서가 잡힌 태평한 날이 늘 많았고 어지러운 날이 항상 적었다.

 

三代以後 庸君暗主 亂臣賊子 相與敗壞之故 亂日 常多 治日 常少

삼대이후에는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한 군주와 난신과 도적같은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사회의 기강을 무너뜨려서 어지러운 날이 항상 많았고 질서가 잡히고 잘 다스려지는 날들이 적었다.

  [떳떳할용]

 

 

其所以世之治亂安危 國之興廢存亡 皆由於人倫之明不明如何 可不察哉]

이처럼 세상의 치란안위와 나라의 흥폐존망은 모두인륜에 밝았느냐, 어두었느냐에 달려 있다. 어찌 인륜을 살펴보지 않겠는가?

 [떳떳할용] 

 

東方 初無君長 有神人 降于太白山檀木下 國人 立以爲君 與堯 竝立 國號 朝鮮 是爲檀君...

동방에 처음에는 임금님이 없었다. 신이면서 사람인 신인께서 태백산 넓고 높고 지혜로운 큰 나무로 신단의 나무인 박달나무 아래에 강림하셨다. 나라 사람들이 이 분을 임금으로 세웠다. 이 때가 요임금과 같은 시기였는데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 불렀다. 이 신인이 밝고 높고 큰 덕을 가지신 임금으로 신단에서 모셔지는 단군이시다....

 

新羅始祖赫居世 都辰韓地 以朴爲姓

신라의 시조 혁거세는 진한 땅에 도읍을 정하고 박씨로 성을 삼았다.

 

高句麗始祖朱蒙 至卒本 自稱高辛氏之後 因姓高

고구려 시조 주몽은 졸본에 이르러 스스로 고신씨의 후예라고 자칭하고 그에 따라서 고씨라고 했다.

 

百濟始祖溫祚 都河南慰禮城 以扶餘爲氏

백제 시조 온조는 하남 위례성에 도읍하였고 부여로써 성를 삼았다.

 

三國 各保一隅 互相侵伐....

삼국이 각각 한 모퉁이를 차지하고 서로 침범하였다....

 

百濟 歷年 六百七十八 高句麗 七百五年....

백제의 역사는 678년이요, 고구려의 역사는 705년 동안 지속되었다....

 

新羅 朴昔金三姓 相傳 歷年 九百九十二

신라는 박석김 세 성씨로 왕권이 바뀌면서 992년간 이어졌다.

 

高麗 歷年 四百七十五年....

고려의 역사는 475년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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