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지나고 나면 다 그리움입니다.
내가 살았던 곳
나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
그리고 함께 했던 일
다시는 오지 않을 것들이 다 그리움입니다.
함초롬이 숨어핀 들꽃 하나에
세상을 얻고
스치는 돌부리에
해맑은 미소를 소리쳐 부르고
소곤소곤 떨어지는 빗소리에
고향 초가집 처마끝 누런 낙숫물 그리워
베개를 적시고 있습니다.
지나고 나면 다 그리움입니다.
내가 살았던 곳,
나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
내가 스쳐간 모든 것들,
그리고 함께 했던 일,
다시는 오지 않을 것들이 다 그리움입니다.
그리움은 어제의 나이며
오늘의 세상이며
내일의 희망입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
오늘을 그리어 볼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