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함성이
거리를 메우려고 한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왜 싸우지 않고 만세만 불렀을까
왜 죽으면서도 만세만 외쳤을까
생명의 싹으로 인류를 이끌었던
대한의 자손들이기에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려던
하나님 아들의 아들들이기에
뭇생명을 사랑하는
하나님들이기에
그들은
스스로 그렇게
영원히 존재하는 하나님들이기에
이루어질 수 없는 줄 알면서도
하나님의 영원한 존재방식을 나타내보였다.
기미년 3월1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만세
하나님 소리가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불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