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이야기

가랑비 애인

가랑비01 2005. 4. 9. 00:48

요즘 가랑비에게 애인이 생겼다.
컴퓨터 앞에 앉아
어린이들과 노는 재미에 아들들과 옆지기는 뒷전
집에 들어오기가 무섭게 컴퓨터 키고
어린이 나라를  왔다 갔다....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기전 까지  들락 날락
낮에도 시간 나면 집에서 나오지 않고 어린이들과 히히히,,,

옆지기는 가게 보랴
(365*3) 1년에 천번도 넘게 차려 주는 밥상에
생일 날이면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눈 비비며 차려 주고 ......
두 아들 뒤치닥 거리 하랴
거기다 쇼핑몰 관리도 해야 되는데,
으메 힘들어 !!! 


가랑비 매장에만 있어
거기다 늦동이 까지 낳아
사회적 나이를 착각하고 살길래
자판도 잘못치는 신랑 어린이 나라에 가입해
놓았더니
아침 저녁 시두 때도 없이

어린이 나라 이야기만 한다. 
글 쓴다고 안 보던 책도 뒤적뒤적
문장력이 좋아 져야 된다나
다른 어린이들은 글도 잘쓴다고 .....
자작시는 손도 못대고 뱅뱅~~

여하튼 가랑비에게 새로운 일이다.
열심히 배워서 쇼핑몰이나 잘 관리해 돈이나 더 벌일이지
여하튼 가랑비는 삶의 활력이 되는 듯 하다.
어린이 나라의 재미도 만만치 않나 보다. 


어린이 나라에 가랑비 뺏긴 외로운 옆지기 씁니다.

(지금도 어린이 나라에 있다가 로그아웃 안하고 나가서 한마디 씩씩거리며 씁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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