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이야기

버티기

가랑비01 2006. 7. 26. 07:10

자신이 가지고 있는 틀을 벚어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가 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 일상이 늘 같은 리듬에 의해 움직여지다가

새로운 일을 하면서

일어나는 시간부터 하는 일과 만나는 사람과 주위 환경이 달라지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과

내용이 어쩔 수 없이 바뀌게 되고

집에 돌아와서 자는 시간까지 차이가 나는 것이

....

여하튼 새로운 일을 하는 일은

새로운 세계를 보게 되기도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분

몇가지는 정리를 해야 되는 일이다.

 

함께 있던 사람이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니

같이 있을 때는 그가 하던 일의 부피가 느껴지지 못했는데

없는 자리는 더 커보이고

그의 소중함이  느껴지고

여하튼 난 요즘 육체적, 정신적으로

이전보다 힘이든다.

 

그래도 내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버텨내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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