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본 받으시오>
끝으로 말합니다. 내 형제들이여, 주 안에서 기뻐하시오. 내가 전에 여러분에게 쓴 말을 이제 되풀이하는 것이 내게는 번거러울 것이 없고 여러분에게는 안전합니다. 개들을 삼가고 악한 일군을 삼가고 육의 할례당을 삼가시오. 하나님의 영으로 예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하며 육을 의뢰하지 않는 우리야말로 참 할례당입니다.
나는 육에 있어서도 신뢰할 만한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육에 있어서 신뢰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더욱 그러합니다. 나는 난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민족으로서 베냐민 지파에서 태어났고 히브리 사람 중의 히브리 사람이며 율법에 있어서는 바리새파 사람이었고 열심에 있어서는 교회를 박해한 자며 율법의 의에 있어서는 흠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내게 유익했던 이런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해로 여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무엇보다도 존귀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그밖의 모든 것을 해로 여겼습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고도 그 모든 것을 오물같이 여겼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발견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에 의한 나 자신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한 의, 다시 말하면 믿음 위에 세워진 하나님으로부터의 의를 얻으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가 그리스도와 그의 부활의 권능을 알고 그의 고난에 함께 참여하여 그가 죽으신 모양대로 죽어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의 부활에 이르려는 것입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이미 얻었다는 것도 아니요, 또 이미 완전해졌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는 것뿐입니다. 그것을 얻게 하시려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잡으셨습니다. 형제들이여, 나는 아직 그것을 잡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직 한가지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온 몸을 앞으로 기울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 향하여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얻으려고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성숙한 사람은 이와 같은 마음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혹시 여러분이 어떤 점에서 다른 생각을 가졌다면 하나님게서는 그 다른 생각까지도 여러분에게 밝혀 주실 것입니다.어쨌든 우리는 지금까지 걸어온 원칙을 따라 앞으로 나아갑시다.
형제들이여, 다 같이 나를 본 받으시오. 그리고 우리가 여러분의 모범이 되었으니 우리를 본받아 사는 사람들을 눈여겨 보시오.
내가 벌써 여러 번 여러분에게 말했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또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배로 하느님을 삼고 부끄러움을 영광으로 삼고 땅의 것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으며 그리로부터 다시 오실 구세주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는 대망하고 있습니다.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을 행사하셔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화시켜 그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양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이여, 내 기쁨이요 내 면류관임 사랑하는 이들이여, 이와 같이 주 안에서 든든히 서시오.
나는 유오디아에게 권합니다. 그리고 순두게에게 권합니다. 주 안에서 한 마음을 품으시오. 그리고 나의 진실한 동역자여, 그대에게도 부탁합니다. 이 여인들을 도와 주시오. 이 여인들은 클레멘드와 그 밖에 나의 동역자들로 더불어 복음을 위하여 나와 함께 싸운 여인들입니다. 그들의 이름은 생명책에 올라 있습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시오. 다시 말합니다. 기뻐하시오. 여러분의 관대함을 모든 사람에게 보이시오. 주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심정으로 기도와 간구로써 여러분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시오. 그리하면 사람의 모든 지각을 초월한 하나님의 평안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의 심정과 생각을 지켜 줄 것입니다.
끝으로 말합니다. 형제들이여, 모든 참된 것과 모든 고상한 것과 모든 옳은 것과 모든 순결한 것과 모든 사랑스러운 것과 모든 영예로운 것, 곧 덕스러운 것과 칭찬할 만한 것들을 여러분의 마음에 새겨 두시오. 그리고 내게서 배운 것과 받은 것과 듣고 본 것을 실행하시오. 그리하면 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여러분에게 지금 다시 일어난 것을 나는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합니다. 사실 여러분은 언제나 나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표시할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내가 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길을 배웠습니다.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부요하게 살 줄도 압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나와 고난을 같이하면서 잘 견디어 주었습니다.
빌립보 사람들이여, 여러분도 아는 대로 나의 복음운동 초창기에 있어서 내가 마케도냐를 떠나던 때에 주고 받는 일로 내게 협력한 교회는 여러분의 교회 밖에 없습니다. 내가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여러분이 내 쓸 것을 보내준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선물을 바란다고 생각하지 마시오. 나는 여러분에게 이익이 되도록 열매를 풍성하게 해주고 싶은 것뿐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서 모든 것을 풍성하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여러분이 보낸 에바브로디도로부터 받아 넉넉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향기요 받으실 만한 희생제물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광 가운데서 그의 부요하심을 따라 여러분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영원무궁하도록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시오.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모든 성도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특히 가이사의 집사람들이 문안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에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빌립보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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