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
(順命篇)
子曰 死生有命 富貴在天
"죽고 사는 것은 운명에 달려 있고 부귀영화는 하늘에 달려 있다"고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萬事 分已定 浮生 空自忙
만 가지 일은 이미 정해진 분수가 있는데 떠돌이 인생이 스스로 바쁘게 헛되이 움직이고 있다.
景行錄云 禍不可以倖免 福不可以再求
"화는 요행으로 면할 수가 없고. 복은 다시 시도함으로써 구할 수 없다" 라고 경행록은 말한다.
時來 風送滕王閣 運退 雷轟薦福碑
때가 되니 바람이 왕으로 올리는 집인 등왕각으로 불어서 보내고, 운수가 물러가니 벼락이 복을 드리고 추천하는 돌기둥인 천비각에 내려 박살냈다.
列子曰 痴聾痼瘂 家豪富 智慧聰明 却受貧 年月日時該載定 算來由命不由人
"어리석고 귀머거리이고 고질병이 있는 벙어리는 집이 부호이고 지혜가 총명하여도 뒤집어서 말하면 가난하기도 하다. 년월일시는 모두 처음부터 정해져 있지만 계산하여 보면 미래는 천명에 의하여 이루어 지고 사람에 의하여 이루어 지지 않는다" 라고 열자는 말했다.
痼 [고질고] 亞 버금 아;버금, 흉하다, 동서(同壻) 啞 [벙어리아,웃음소리액]瘂벙어리아 却 [물리칠각] 該 [갖출해,마땅해] 載 [실을재,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