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중용(지성)

가랑비01 2008. 6. 15. 17:29

中用(至誠)

 

誠者 天之道也 誠之者 人之道也 誠者 不勉而中 不思而得 從容中道 聖人也 誠之者 擇善而固執之者也...

성(誠)은 하늘의 도(道)이고 성(誠)해 지려고 하는 것은 사람의 도(道)이다. 성(誠)은 애쓰지 않아도 중(中)이고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어져 있다. 여유있고 침착하고 덤비지 않으면서 중도에 머므르게 되면 성인(聖人)이다. 성(誠)해지려고 하는 사람은 선을 택하여 굳게 잡는 사람이다....

 

自誠明謂之性 自明誠謂之敎 誠則明矣 明則誠矣

저절로 성(誠)에 머므르기 시작하면 밝아지는데 이를 일컬어 성(性)이라 부른다. 하나하나 밝힘으로 성(誠)에 이르게 하는 것을 교(敎)라 부른다. 성(誠)은 명(明)이고 명(明)은 성(誠)이다.

 

唯天下至誠爲能盡其性 能盡其性則能盡人之性 能盡人之性則能盡物之性 能盡物之性則可以贊天地化育 可以贊天地之化育則可以與天地參矣......至誠之道 可以前知...故至誠如神.

오직 천하의 지성(至誠)만이 능히 그 성(性)을 다할 수 있다. 능히 그 성(性)을 다할 수 있으면 능히 사람의 성(性)을 다할 수 있다. 능히 사람의 성(性)을 다할 수 있으면 능히 만물의 성(性)을 다할 수 있다. 능히 만물의 성(性)을 다할 수 있으면 가히 천지의 화육(化育)을 도울 수 있다. 천지의 화육(化育) 도울 수 있으면 천지와 함께 한 무리가 되여 간여할 수 있다.....지성(至誠)은 의 도(道)는 앞일을 알 수 있으니 지성(至誠)은 신(神)과 같다.

 

誠者自成也而道自道也 誠者物之終始 不誠無物 是故 君子誠之爲貴 誠者 非自成己而已也 所以成物也 成己仁也 成物知也 性之德也 合內外之道也 故 時措之宜也

성(誠)은 저절로 이루어 존재하는 것이요, 도(道)는 스스로 도(道)이다. 성(誠)은 만물의 처음이면서 끝이다. 성(誠)이 없으면 만물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성(誠)해지려고 하는 것을 귀히 여긴다. 성(誠)은 저절로 자기 자신을 완성할 수 없으면서도 이미 자신을 완성하였다고 할 수도 있다. 성(誠)은 만물을 이룩하는 이유이다. 자기 자신을 이룩하는 것은 인(仁)이고, 만물을 이룩하는 것은 지(知)이다. 성(誠)은 성(性)의 덕(德)이고 내외를 하나로 합치는 도(道)이다. 그러므로 성(誠)은 시시때때로 마음에 두고 실천하며 머므르는 것이 마땅하다. 

  [둘조,잡을책,섞을착]

 

故 至誠無息 不息則久 久則徵 徵則悠遠 悠遠則博厚 博厚則高明 博厚則高明 博厚所以載物也 高明所以覆物也 悠久所以成物也 博厚配地 高明配天 悠久無疆 如此者 不見而章 不動而變 無爲而成

그러므로 지성{至誠)은 쉼이 없다. 지성(至誠)은 쉬지 아니 하니 오래가게 되고, 오래 가게 되니 밝히 경험하게 되고, 밝히 경험하니 가물가물 멀어지고, 가물가물 멀어지니 넓으면서도 두텁고, 넓고 두터우니 높고 밝다. 넓고 두터운 것은  만물을 실었기 때문이고, 높고 밝은 것은 만물을 덮었기 때문이고, 가물가물 오래된 것은 만물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넓고 두터운 것은 땅과 짝하였기 때문이요, 높고 밝음은 하늘과 짝하였기 때문이고, 가물가물 먼 것은 그 가장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존재는 보이지 않으면서도 밝게 나타나고,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변화하고, 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을 이룬다.

 [부를징,음률이름치]  [다시복,덮을부]  [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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