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학이편1장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스승님께서 논어하기(論語學而)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배우고 그 배운 것을 틈틈이 반복하여 익히면 역시 기쁘지 아니합니까? 나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어 먼 곳에서부터 찾아오면 역시 즐겁지 아니합니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원망하지 아니하고, 기분 나빠하지 아니하며,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일하면 역시 군자가 아니겠습니까?”
군자는 학문과 수양을 통해 인격적으로 완성된 스승을 말합니다. 군자는 자기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양심에 걸리는 것이 없고 후회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욕망에 현혹되지 아니하고 지어지선에 머물러 천하의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입니다. 학문을 하는 목적은 누가 알아주지 아니하더라도 스스로 그렇게 천하의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군자가 되는 것입니다.
군자는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복 있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겸손하고 마음이 가난한 사람, 천하의 정의를 위하여 애통하는 사람. 온유한 사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자비한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사람입니다.
군자가 되기 위해서 대학은 밝은 덕을 밝히고, 이웃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욕심에 흔들리지 아니하는 지극히 좋은 상태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밝은 덕을 밝힌다는 것은 틈틈이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고 배우고 익혀서 습관화 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온고이지신하는 것입니다.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아는 것입니다. 옛것을 익혀서 새것을 안다는 것은 과거의 경험은 현재의 나를 밀어서 변화시키고 미래의 새로운 자화상이 현재의 나를 잡아당겨서 군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에서 발상의 전환을 하여 새롭게 거듭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은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군자이며 선비입니다.
선비는 항상 감사하며 항상 기쁨으로 가득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세상을 하나하나 창조하시고 그 창조하신 창조물 하나하나를 보시고 하나님께서 참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본떠서 사람을 만드시고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가득하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생노병사는 고통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창조물은 존재가치가 있으며 스스로 그렇게 존재하는 자체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가 살아간다는 자체가 좋음이며 즐거움이며 감사함이며 행복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이 서있는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 스스로 그렇게 감사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길이며 선비의 길입니다. 배우고, 물어보고, 틈틈이 익히고, 실천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며 천지의 운행에 동참하는 평천하의 길입니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宥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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