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단풍이 들었다.
북한산 아래 동네에 산다는 기쁨 중에 하나가
산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과 멀지 않아서 자주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철따라 변하는 산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좋다.
오늘 나도 물들어 본다.
차 한잔마시며 북한산에 이는 바람 맞으며
어릴적 단풍잎 따서 책갈피에 꽂아 놓았다가 누군가에게 나눠주던 그리움에
고운 잎 하나 주워 들었는데 .... 그냥내려 놓았다.
(동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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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바라보는 가깝지만 먼 삼각산입니다.
1000미터가 채 안되는 거리의 삼각산 단풍을
사진으로 감상합니다.
하는 일이 너무 없어 가을을 느끼지 못하는 일상입니다.
단풍이 떨어지기 전에
산으로~~!
(미소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