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6월10일
오늘 소풍을 갔다.
근린공원 안에 있는 산에 올라가서 힘들었다.
그림도 그리고 밥도 먹고 놀았다.
신났다.
부서져서 흙이 되는 돌을 처음 보았다.
신기했다.
나무에도 개미가 있는 걸 보았다.
처음 알았다
.
자연은 참 신비롭다.
<배아파>6월14일
나는 오늘 칠순잔치에 갔다.
평소에 먹고 싶었던 제일 좋아하는 것만 골라 먹었다.
닭고기, 닭다리,
고기를 얇게 자른 것,
김밥, 샌드위치, 탕수육, 감자를 먹었다.
빵도 먹었다
.
실컷 먹으니 모든 게 즐겁다.
<냉탕>6월15일
나는 오늘 아빠와 함께 목욕탕에 갔다.
나는 마지막에 냉탕에 갔다.
얼마나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지 아빠가 먼저 나간 지도
몰랐다.
<내가 왜>6월14일
약수터에 물 뜨러 간 아빠에게 전화가 왔다.
아빠가 타는 자전거에 바람이 빠졌다고 한다.
동생을 데리고 자전거를 끌고 오기가
어렵다고 한다.
저번에도 바람이 빠져서 물통을 싣고 동생을 업고 고생하며 2킬로를 자전거를 들고 끌고 와서 펑크를 때웠는데 바람이 또 빠졌다고 하셨다.
나는 펌프를 가지고 버스를 타고 약수터에 갔다.
왜 하필이면 내가 들고 가야 하는 지 화가 났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엄마는 바쁘셔서 자리를 비울 수 없어서 내가 가야만 했다.
<숙제>6월26일
오늘 숙제는 엄마와 함께 채점을 해서 고쳐 오라고 하셨다.
엄마가 어디 갔다가 늦게 와서 화났다.
일찍 오시라고 했는데 계속 기다려도 오시지 않았다.
엄마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면서 비디오를 빌리고 시장에 들리셔서 늦었다고
했다.
짜증났다.
<헉! 3시간이나>6월30일
오늘 미술학원에서 3시간을 보냈다.
선생님께서 끝까지 그림을 그려서 완성하고 가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난 그림이 오늘 따라 그려지지 않았다.
그림을 생각하는데 이상했다.
갑자기 연탄가스에 중독 된 것 같다.
그런게 아닌 것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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