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미소

(미소34) 세수

가랑비01 2005. 6. 29. 23:45

 

<세수>

2005년6월

 

아빠~

지금 세수하고 있는 거예요.

 

나무가

지금 세수하고 있는 거라구요.

 

비가~

지금 나무를 씻어주고 있다구요.

 

쏴~쏴~

후두둑 후두둑

주룩주룩 주룩주룩

 

비가~

목욕시키는 나무 사이를 걷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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