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學
(正心)
所謂修身 在正其心者 身有所忿懥則不得其正 有所恐懼則不得其正 有所好樂則不得其正 有所憂患則不得其正
이른바 몸을 닦는다는 것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데 있다고 말하는 데는 몸이 어지럽고 화를 내는 상태에 있게 되면 곧 그 바름을 얻지 못 하고, 몸이 두려워하는 상태에 있게 되면 곧 그 바름을 얻지 못 하게 되고, 몸이 즐거움만 좋아하는 상태에 놓이게 되면 바로 그 바름을 얻지 못 하게 되고, 몸이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차게 되면 바로 그 바름을 얻지 못 하기 때문이다.
치懥 성낼 치; 성내다, 화내다, 한하다, 원망하다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此謂修身 在正其心
마음이 고요히 바로 서지 아니하고 마음이 들뜬 상태가 되면 눈으로 보아도 사물의 실체를 정확히 볼 수 가 없고, 들어도 사물의 진실을 정확히 알아듣지 못 하고, 먹어도 그 진실한 맛을 알지 못한다. 이를 일컬어 몸을 닦는다는 것은 그 마음을 바로 하는 데에 있다고 한다.